경북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실천계획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110일간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누리집에 게시한 공약실천계획 자료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모니터링해 분석한 1차 평가와, 모니터링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한 지자체 소명자료 2차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평가 항목은 △종합구성(비전·기대효과 등 11개 지표, 45점) △개별구성(연차별 추진계획 등 7개 지표, 20점) △주민소통(주민참여도 등 5개 지표, 20점) △웹소통(접근성 등 5개 지표, 15점) △공약일치도(선거공약 일치도, Pass/Fail) 등 5개 분야 32개 세부지표로 이뤄졌다.경북도는 공약의 기대효과, 명확성 등 평가에서 총점 90점 이상을 얻었다.종합구성 분야에서는 경북의 현 실태와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일자리·아이·관광·농촌을 핵심으로 10대 분야 100개 단위사업의 실효성 있는 공약을 수립하고, 전통적인 주력산업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구체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선7기 비전과 목표, 공약 총괄, 재정운영 계획, 공약사항별 세부실천계획, 도민소통 계획, 공약관리 계획을 체계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취약한 재정구조, 청년 인구의 유출 등의 약점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이철우 지사는 “공약은 도민과의 엄중한 약속이자 도정운영의 나침반”이라며”이번 결과가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으로 알고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