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12월부터 1981년 4월까지 경북지사를 지낸 김무연 전 지사의 백수연(白壽宴)이 24일 경북도청 잡아센터에서 열렸다.이날 백수연은 이철우 지사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 전 지사와 만나 얘기하던 중 우연히 이뤄졌다. 김무연 전 지사는 1921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농림학교를 졸업하고 문경군수, 영덕군수, 금릉군수, 경북도 대구시장, 강원지사, 경북지사, 부산직할시장, 안동MBC·대구MBC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시 원로자문협의회장으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 전 지사는 경북지사 재임시절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국내 관광단지 1호로 개장해 경북의 관광을 선도했다. 또 경북농업의 기계화를 통한 식량증산에 나서고, 팔공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경북도 발전에 획기적인 일을 많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백수연 자리에는 김 전 지사와 동고동락하며 같이 일했던 전직 시장과 지사, 부시장 및 부지사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이 초청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이종주·조해녕 전 대구시장, 이인중 화성산업 명예회장, 문신자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현직에서는 이철우 경북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조재구 대구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무연 전 지사님의 삶과 인생철학은 대구 경북의 역사가 됐고, 앞으로도 지역의 원로로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돼 도정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언제나 지역과 나라에 도움되는 삶을 살아오신 뜻을 잘 받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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