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통상 주재관을 활용한 경북도의 수출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350만 달러의 수출 계약과 161건 46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25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해 식품, 화장품, 섬유, 산업재, 생활소비재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바이어들과 도내 중소기업이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개별 방문상담을 진행했다.상담회장에서 경북도와 울타리USA는 200만 달러, 미진화장품(구미. 마스크팩)은 일본 씨와이넷(CYNET)은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강소국신복합소재과기유한공사(중국)와 도내 포스코 ICT, 월드이엔지, 열림정보시스템은 제조공정 기술고도화를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울타리USA는 도내 8개 시군의 다양한 농산품을 수입하고 있어 이번 경북도와의 협약체결로 도내 농특산품의 미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인도네시아의 찐다따마 물리아사의 테디 찐 대표는 “화장품 한류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제품의 품질도 매우 뛰어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상담회장에서는 미국 LA의 와프인터내셔널사 황창하 대표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미국 아마존 및 온라인 시장 진출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열려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경북도는 해외통상투자주재관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노선 국제통상과장은 “해외사무소가 중소기업 수출 촉진 첨병과 국제교류의 거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일자리와 수출 감소 등 국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통상투자주재관을 활용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수출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