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5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비상방역 대응체계’에 돌입한다.여름철 기온이 오르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늘고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 증가로 집단발병도 많기 때문이다.지난달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은 2015년 36건 582명, 2016년 21건 326명, 2017년 21건 571명, 지난해 66건 1383명으로 지난해 특히 많이 늘었다.  경북도는 도와 25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에는 오후 8시,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비상근무 시간 외에는 감염병 발생 때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비상방역 근무기간 동안 시군 보건소는 10명씩 기동방역반을 편성해 운영한다.도는 방역 취약지역에 주 1회 이상 방역을 하고 학교, 병의원, 약국 등을 활용해 질병모니터 1857곳과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15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세가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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