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가 행정당국에 팔공산 개발이 아닌 복원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촉구했다.대구경실련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구시는 자연을 훼손하는 구름다리 건설 등의 계획을 폐기하고 팔공산 복원으로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팔공산 비로봉에는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9개의 거대한 철탑이 있다”면서 “철탑은 자연 조망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비가 어렵다고 해서 철탑을 영원히 그 자리에 둘 수 없다”면서 “대구시가 철탑을 설치한 방송사, 통신사와 해결방안을 모색해 철탑을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이들 단체는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 조성도 요구했다. 이들은 “대구시는 도로 개설로 인한 생태계 단절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면서 “생태통로는 등산로 시설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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