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1982년 정점을 찍은 후 37년째 내리막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후인 2054년에는 5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올해 5170만9000명으로 2028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청소년 인구는 87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자 457만9000명(52.2%), 여자 418만 6000명(47.8%)으로 남자의 구성비가 4.4%p 많았다. 청소년 인구는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계속 감소해 2014년 985만3000명으로 집계되는 등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2060년에는 445만8000명으로 지금의 `반 토막` 수준이 될 거라고 통계청은 전망했다. 올해 17.0%였던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60년에는 10.4%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15.6%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9년에는 624만9000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학령인구는 1980년 1440만1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995만명으로 집계,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지더니 2051년에는 499만4000명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2019년 5.3%로 12.4%p나 감소해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1970년 대비 중학교 학령인구(12~14세) 구성비는 5.5%p, 고등학교 학령인구(15~17세) 구성비는 3.7%p, 대학교 학령인구(18~21세) 구성비는 2.0%p 감소했다.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아울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7%로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15~24세 26.2%로 전년대비 1.0%p 감소한 반면 25~29세는 70.2%로 전년대비 1.5%p 늘어났다. 자식세대(20대)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8.7%), 사무종사자(24.0%), 서비스종사자(14.8%)가 뒤따랐다. 부모세대(50대)는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4.9%), 단순노무종사자(14.8%),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3.6%)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식당·레스토랑(45.9%)이나 뷔페·웨딩홀·연회장(14.1%) 등 주로 서빙이나 주방 업종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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