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장터 길이 열리다’는 주제로 진행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이하 약령시축제)가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올해 약령시축제는 초가 부스로 조성된 장터길이 펼쳐져 옛 약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약령시 길을 걸으며 한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28만6000여명(대구시 추산)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다. 특히 골든위크를 맞은 일본 관광객과 러시아 의료관광단 50여명 등 외국인 관광객 6000여명이 방문해 전통 한방문화를 경험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광을 알아 갈 수 있는 계기로 이끌었다.지난 2일 약령시의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와 올해의 약차 ‘헛개’를 달인 정성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 올해 축제는 약령시 거리를 따라 쉬어가길, 사고팔길, 치유되길, 함께하길, 먹어보길이라는 총 5개의 테마길이 펼쳐졌다.포도대장과 야바위꾼, 장금이 등 거리에서 펼쳐진 캐릭터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했고 거리에 감초꾼(약령밴드)의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상체질관과 한방힐링센터에서 진행된 한방상담 및 진료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대구한의사회 주관의 무료진료는 ‘추나요법’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외에도 한약재 밭에 숨겨진 경옥고의 4가지 재료를 찾는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와 한약재 도매시장 앞에서 펼쳐진 ‘약 저울달기’, ‘약첩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전통한약재 달이기’ 등 한방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이 재미를 더했다.6일 펼쳐진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전국 40여명 한약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해 잊혀져가는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관광객들에게 361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약령시의 우수한 한방 상품을 알리고 다양한 한방 문화를 즐기는 더욱 발전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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