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앞으로 경북을 먹여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방위군수 산업을 육성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방산물자 수출액은 2006년 2억5000만 달러에서 14배 이상 증가한 35억4000만 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또 방위사업청은 생산 30조원, 수출 50억 달러, 고용 5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2018~2022년 방위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여건에 따라 경북이 방위군수 산업을 육성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 지역은 구미·영천·김천·포항 등을 중심으로 항공과 로봇 관련 첨단 기술과 전자 및 컴퓨터 관련 노동집약적 방위군수 산업 인프라가 튼튼하다.구미에만 방산 대기업 및 협력업체 등 26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등 다양한 군 관련 기관과 시설이 집적돼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통합신공항이 경북으로 이전할 경우 항공물류 분야와 함께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경북도는 예상하고 있다.이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는 우선 F35A 전투기 정비창(MRO) 사업인 이른바 ‘타이어 투(Tier-2)’와 함께 방위군수산업 클러스터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또 산업별로 5G 이동통신, 지능형로봇, 착용형스마트기기, 스마트 자동차 등 ICT와 로봇, 지능형반도체, 융복합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방위군수 사업을 위한 기반산업으로 선정해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지역별로는 구미를 국방산업분야 전국 총 생산액의 18.6%(유도탄 60%, 재래식 탄약 40%)를 생산하는 ‘방위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고, 영천에는 전문가 양성, 민군 겸용기술을 개발하는 벤처 유치 및 육성을 담당하는 ‘첨단 국방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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