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8일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전터널 개량사업의 착공을 축하하는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한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시의회의장 경북도의회 나기보, 박판수의원 및 시행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 그리고 지역 내 각 사회단체장 등 주민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복전터널은 경부선철도 개통(1905년) 당시 설치한 한 개 차로로만 통행하고 있어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내하지 못할 뿐 아니라, 협소한 차로로 인해 보행이나 자전거통행은 엄두도 못 냈고, 특히 직지사, 직지문화공원, 하야로비공원 등을 찾는 주말과 행락 철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차량정체 현상이 장시간 지속되는 지역이며 터널내부 콘크리트의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김천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한 결과 터널개량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해, 지난 2018년 5월 25일,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착공에 이르게 된 것이다.김충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15년간 시가지와 직지사권역을 잇는 가교의 역할로 많은 애환과 애정이 남아 있는 복전터널이 노후화 되고 불편해짐에 따라 개량공사를 시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김천시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끄는 남부내륙철도와 김천 ~ 문경선을 착실히 준비하고 인근 시·군에서 간선교통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주장에 대해서도 논리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는 말을 남기고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총 연장 75m의 1차로로 돼있는 복전터널은 총1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도를 포함한 2차로로 개량될 예정이며 전체사업비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5%, 김천시가 25%를 부담하고 2021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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