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9일 임종식 교육감 임기 동안 교육정책 사업의 50%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교육정책 사업은 교육청이 예산이나 인력을 투입해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학교업무 정상화 관련 사업 727개 중 129건(17%)을 정비해 97억5000만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올해도 이 ‘정비’를 위해 지난 3월 도내 49개 학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1080명 가운데 77% 이상이 행정업무 부담이 크다고 답변했다.경북교육청은 교장, 교감, 장학사, 교육행정직으로 구성된 ‘교육정책사업 정비 TF’를 만들어 교육청 각 부서가 제출한 교육정책사업 1732건을 면밀히 분석해 불필요한 사업들을 7월 말까지 폐지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교육정책 사업 정비는 교원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가도록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공약이다.임종식 교육감은 “따뜻한 경북교육,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를 위해 교육정책 사업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