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0일부터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검사를 실시한다.경북도는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살충제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5월부터 8월까지 살충제 검사를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살충제 검사항목을 이전의 33종에서 34종으로 1종(플루랄라너 성분)을 추가해 검사하고 최종 검사에 합격한 계란만 시중에 유통시킨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도내 245개 산란계 농가의 계란을 수거해, 친환경 인증 농가 계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 농가 계란은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하도록 할 계획이다.검사결과 부적합 계란이 발견되면 출하중지와 동시에 회수해 폐기하고 위반 농장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계란은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검사로 한 알의 살충제 계란도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산란계 농가에 대한 지도와 점검, 동물용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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