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예술에 첨단기술을 더한 가족 오페라를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4~25일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페라는 독일의 형제 작가인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이 원작이다.숲속 과자 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오페라에는 첨단기능을 탑재한 ‘미스 페이스 로봇’(Miss Face Robot)이 특별 출연한다. 이 로봇은 독일어로 진행하는 오페라 공연의 한국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섬세한 감정표현과 사물 인식이 가능해 관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게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설명이다.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사로잡을 특별공연도 열린다. 오페라 시작 30분 전 야외광장에서는 미니 로봇캅 10대가 뽀로로, 터닝메카드 등의 만화 주제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다.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전국 어느 극장에서도 시도한 적 없는 예술과 기술을 융·복합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가족 오페라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입장 연령을 6세로 확대하고 공연 시간 또한 80분으로 줄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