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가 전국의 지역 출판물과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한국지역도서전’ 내년도 개최도시로 선포됐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한국지역도서전은 서울과 경기도 파주의 대형 출판사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국내 출판문화 속에서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다. 행사는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2018년 수원에 이어 올해 고창에서 열렸다. 내년 수성구 유치는 제주권역, 경기권역, 호남권역에 이어 영남권역으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지역출판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수성구는 내년 5월 수성못 일원과 구립도서관인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 등지에서 ‘2020 수성문학제’와 연계해 한국지역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한국지역도서전은 전국의 지역문화를 발굴해 기록하고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지역 출판계와 독서 문화계가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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