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38회 대구시 공예품대전’ 우수작품 31점이 오는 16-19일까지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다.대구시 공예품대전은 지난 4월 22-5월 7일까지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에서 41점을 접수, 심사를 거쳐  31점이 특선 이상으로 입선, 우수작품을 전시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용석의 △흘림유 도자세트는 독특한 유약을 사용, 유약이 바닥에 흘러내릴 듯한 효과를 주어 긴장감을 주는 동시 유리알처럼 맑은 유약의 곡선이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 손잡이에는 진주를 장식,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찻자리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한 작품이다.금상으로 선정된 도선영의 △소원을 담다는 ‘마음의 소원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조각보인 여의주문보(如意珠紋褓)문양을 통가죽 생지에 수지판으로 각인해서 입체감을 주고 다양한 색상의 통일감 있는 배색으로 염색, 섬세함과 심미성을 나타냈다. 핸드백 좌우에는 목질이 단단하고 가벼운 천연원목 레드오크에 홈을 파서 한국전통 민화(미인도, 연화도, 화접도 등)를 그린 후 나전칠기장식기법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기존 통가죽핸드백의 틀을 깬 독창적 시도로, 생활소품에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담은 작품이다.  입상작 시상식은 오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대구시는 동상 이상 입상한 우수 공예작품 생산업체는 공예품 개발 의욕을 고취하는 생산장려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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