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메이커페스타 축제가 16일 막오른다.전 세계적으로 창의적 착상을 자신이 직접 구현하는 메이커(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착상을 구현하는 사람) 활동의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탓이다.때문에 대구시와 지역 내 메이커스페이스(창의활동 공간) 운영기관이 손잡고 16-19일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꾀한다.대구는 착상을 가진 시민들이 창의활동 공간(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상호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메이커 활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창작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이커 활동 공간 마련과 함께 성과 공유 및 통신망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문 메이커의 창의적 착상 제품화 및 창업까지 이어지게하는 등 메이커 활동으로 제조 창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메이커주간에는 10개 기관 주관 하에 각 구·군에서 3D프린팅, 코딩, 로봇, 주얼리, 웹툰 등 다양한 주제별로 시민 체험 및 수요자 맞춤형 교육차례표를 운영한다.시민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참가신청은 각 운영기관 누리집과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6월 1, 2일 이틀간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제1회 대구 메이커 페스타’를 연다.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메이커들이 자신의 작품 소개 및  대구 제조 산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특별 차례표와 함께,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메이커 활동 및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www.daegumaker.com/)과 전화(053-251-1798)로 확인할 수 있다.2013년 이후 대구지역에 메이커스페이스가 생겨나고 있다.현재 대학·공공기관 등이 18개의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 하고 있다.최근에는 민간차원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시민들의 참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경북대학교가 동대구벤처밸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에는 초등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은퇴자까지 매달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네오폰의 이승철 대표의 경우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창업, 귓바퀴 착용형 스마트 이어폰을 출시,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 중부의 메이커스페이스인 ‘어반 워크숍’에는 창업을 위한 준비나 판매용 소규모 물품제작 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기계 등을 직접 수리하는데 매달 100달러가 넘는 회비를 납부하면서도 참여하고 있다.  2001년 미국 MIT에서 대학생 창작활동 메이커스페이스로 출발한 ‘팹랩(FabLab)’은 현재 100개 이상의 나라에 1300개 넘는 세계적 통신망을 갖추고 있다.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카탈루냐 첨단건축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도시의 소음과 미세먼지 장치(Kit)를 직접 고안,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메이커 주간과 페스타는 일부계층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배움과 나눔의 장이므로 창작과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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