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동남아 여행 뎅기열에 비상이 걸렸다. 때문에 경북도는 국외여행이 늘어나자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여행 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해 경북에서는 3명(전국 159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국외유입 사례다.   뎅기열은 숲모기류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주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사율은 5% 수준이지만 치료시기가 늦을 경우 20%까지 올라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뎅기열을 올해의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지정한 바 있다.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으나 상용화된 예방백신이 없어 이 지역을 여행할 경우 각별한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 환자는 지난 4월 기준으로 필리핀 5만6000명(사망 227명), 베트남 4만9000명(사망 3명), 태국 1만5000명(사망 210명), 싱가포르 2만3000명 등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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