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열발전소 위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구 2개소(흥해, 기북)에 추가로 지하수 관측소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지하수 관측소는 지하수 수위와 수질, 수온변화를 감지해 지진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술로 기상청 연구과제로 수행된다.해당지역의 자연적, 인위적 변화를 기록해 미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학적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세대학교와 협약해 지난 해 9월부터 지하수관측소 3개소를 설치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에 양산단층 활동 감시과 지진피해지역에 대한 지진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이들 2개소에 추가로 지하수 관측소를 설치했다.관측소 설치를 통해 획득한 시료는 포스텍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향후 시민들에게 전시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시와 포스텍은 국내·외 대학과 전문연구기관 공동으로 지진종합관측소를 구축해 지진 및 지하수 관측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자력와 중력, 응력, 전기장, 가스 등 첨단관측기술을 통한 지진예측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호 지진방재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며 실시간 자료 수집과 정기적인 전문가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료도 공유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진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진경보장치와 방사선감지기를 구축했으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재물품을 보급하는 등 지진발생 모니터링 강화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여진과 최근 동해안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간 지진 감시 등 선제적 지진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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