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사이 ‘스승의 날’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교사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스승의 날’이라는 개념이 유교·봉건적이라는 이유가 골자인데, 청와대 누리집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청원이 올라와 상당한 수의 동의를 얻는 등 대중적 호응도 조심스레 나타나고 있다.15일 청와대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꿀 것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청원인은 “스승의 날은 특정 직종의 사람을 지칭하는 듯 해서 불편한 감이 있다”면서 “‘보건의 날’이지 의사의 날이 아니다. ‘과학의 날’이지 과학자의 날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글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이 올린 것이다.실천교육교사모임에 따르면 이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표면적인 이유는 정 회장이 청원글에서 밝힌 것처럼 ‘스승의 날’이라는 단어가 관련 당사자들을 모두 포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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