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터불고 호텔 방화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마약 투약 후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께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 1층 휴게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정신병과 마약으로 인한 환청·환시에 시달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3일 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실시한 소변 간이검사에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또 A씨는 20여년 전부터 과대망상 등 정신병을 앓아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의 범행 동기, 마약 투약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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