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 A지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두고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등 조합원간 갈등과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이 지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지난 17일 지역 재건축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일부 주민들이 K사의 금품 향응 제공 의혹 등에 대해 북구청에 민원을 넣었다. 이에 북구청은 이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K사 A직원은 “자신이 하지도 않은 선물에 자신의 명함이 올려져서 찍힌 사진에 대해 조작된 사진이다”며 “나는 그런 상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 내가 선물을 제공한 것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찾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해당 지구 주민 B(56)씨는 “해당 사업 참여를 원하는 H사가 구역 내 주민들에게 과일과 고급제과 등을 줬다. 또 조합원들을 H사 갤러리에 불러모아 사전홍보활동을 펼쳤다. 어떻게 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K사만 고발조치가 됐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 주민들은 “주민간 갈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이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주민들은 지난 17일 오전 북구청을 방문해 H사의 향응 제공과 도시정비법 위반 사항에 대해 항의하고, 구청의 편파적인 고발조치 행위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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