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를 대표할 문학행사인 수성문학제가 오는 29일 향토작가인 정재숙 시인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 수성문학제의 가장 큰 특징은 ‘나도 작가’ 출판인과 대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와 출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출판의 기회를 열어줄 출판상담부스를 운영한다. 문학제 첫날인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개인 출판에 대한 상담이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출판사별로 진행된다.작가의 작품에 맞는 출판사를 연결해주는 설완식 위즈덤하우스 기획이사, 아동도서 출판전문인 도서출판 책고래의 우현옥 대표, 교양서 전문출판인 유유출판사의 조성웅 대표, 전경린 작가의 최근작 ‘사교성 없는 소립자들’을 낸 섬앤섬의 한희덕 대표가 지역의 유망 작가를 발굴하러 문학제를 찾는다. 향토 출판사로는 도서출판학이사의 신중현 대표, 도서출판그루의 권정근 실장, 북랜드의 장호병 대표가 출판상담을 진행한다.출판을 원하는 작가나 개인 출판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 누리집(www.sscf.or.kr)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사전신청을 하면 되고 상담 시 출판기획서와 작품 원고를 가지고 오면 더욱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또한, 작가와 만남은 문학제 5일 동안 매일 한 사람의 작가와 이뤄진다. ‘내 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천사는 여기 머문다’로 1990년대 여성 소설의 지형도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소설가 전경린이 문학제 둘째 날인 30일에 범어도서관을 찾는다. 여성으로서, 작가로서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독자들과 나누게 될 것이다. 우리 지역 향토작가인 정재숙 시인(29일), 이정환 시조시인(31일), 박소유 시인(1일), 이원길 수필가(2일)도 문학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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