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는 도심지 내 대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인근 욱수골로의 대이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도심지 내 대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는 매년 2월과 3월께 200~300마리의 성체 두꺼비들이 인근 욱수산에서 내려와 암컷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고 되돌아간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 두꺼비들은 망월지에서 몸길이가 2~3㎝로 자란 뒤 이달 중순쯤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서식지인 욱수골로 이동하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수성구는 새끼 두꺼비들이 이동경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경로 내 진입차량 통제, 로드킬 방지펜스 설치, 로드킬 사고예방 활동 등 망월지 두꺼비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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