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30일 진행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에서 경북도는 지진복구, 소규모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1일 도청 충무시설 종합보고장에서 본청 실국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을지태극연습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경북도는 이번 연습의 중점 키워드를 ‘적응’, ‘현실위협’, ‘도민참여’, ‘평가’로 선정하고 이에 따라 세부 연습계획을 진행키로 했다.1부는 국가 위기대응 연습으로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4시까지 전개된다. 이 기간에는 정부와 연계해 영천지역에 6.9 규모의 지진 발생상황을 가상해 대응 복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2부는 전시전환 절차로 28일 오후 4시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특정지역에 적이 소규모 침투한 상황이 가정돼 사태별 조치를 연습하게 된다.경북도는 어떤 위기나 전시상황에서도 실시간 현장정보 공유, 유관기관 및 국가 주요시설 간 통합 상황 조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예비역 장군 등 4명으로 민간전문평가단을 구성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과 전시전환 절차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역량을 높인다 계획이다.올해부터 연습내용이 군사 위주에서 포괄적인 안보 분야로 바뀜에 따라 경북도는 이날 보고회를 실국별 임수수행 절차 점검과 연습전체에 대한 상황 공유를 위해 토의식으로 진행했다.이철우 지사는 “평소에도 안전이 최고의 가치인 만큼 재난 관리 체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분야별로 면밀히 준비해 왔다”며 “이번 연습으로 재난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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