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2016년도에 발굴조사한 ‘상주 상판리 자기가마6유적’에 대한 2년간의 정리 및 연구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성과를 담은 학술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유적은 행정구역상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 산69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문화재청의 허가(제2016-0473호)를 받아 약 1750㎡면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완료했다. 발간한 보고서에는 분청사기 가마터 1기와 주변에 조성된 2개소의 폐기장에 대한 설명과 베개, 향로, 화분, 고족배 등의 최상급 분청사기를 비롯한 1850점의 출토유물에 대한 자료, 유구와 유물에 대한 과학적 분석결과 등을 수록했다.상주박물관장은 “상판리 일대의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世宗實錄’ 地理志에 기록된 상품자기소에 대한 실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자료를 축적해 상주지역 도자문화의 문헌기록을 실물을 통해 입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발굴조사보고서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전국의 박물관, 도서관, 문화재조사기관 등 관련 기관에도 배포해 널리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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