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금연문화 확산에 팔을 걷었다.경북도는 24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시군 금연사업 담당자, 금연상담사, 금연지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세계금연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기념행사에서 경북도는 금연사업에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무원, 금연상담사 및 금연지도원,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금연 성공자 수기 공모에 당선된 6명의 수상자(최우수 1, 우수 2, 장려 3)를 시상했다.최우수로 선정된 금연 성공자 김동원 씨는 15년 동안 운동선수로 있다가 큰 부상으로 운동선수를 그만둔 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20여년 간 흡연을 해왔으나 건강의 이상신호를 느끼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금연에 성공한 사례다.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는 각 시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경북금연지원센터는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25개 시군 보건소는 금연홍보주간(27~31일) 동안 △지역 유관기관 연계 합동캠페인 △금연 체험부스 및 홍보관 운영 △흡연예방 교육 △금연상담 및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홍보와 행사를 펼친다.담배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경북도내 대학들의 금연동아리도 이 날 금연선포식, 교내 금연 캠페인 등 대학생 금연문화 정착을 위한 금연의 날 행사를 벌였다.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지난해 경북도의 평균 흡연율은 23.2%, 남자흡연율은 42.8%로 최근 5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더 많은 도민들이 금연에 나서도록 금연문화 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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