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이하 T/F)가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2차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는 T/F의 발족 취지가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지열발전 부지의 사후관리인 만큼, 부지가 위치한 포항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참석한 위원들은 지열발전 시추공의 심도별 배열식 심부 지진계 설치 및 지표변형 관측을 위한 GPS설치 등 부지 안정화를 위한 장기 모니터링 방안과 지열발전 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 지열발전 사업부지와 지상 시설물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를 위해 T/F는 위원 각자의 전공 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해 지진과 지하수 등 팀별로 역할을 분담해 세부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으며 합리적인 위원회 운영과 원활한 활동 추진을 위해 운영규정의 세부사항을 일부 수정하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위원으로 위촉했다.현재 T/F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단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지질학회·한국자원공학회가 추천한 지진·지질·지하수·시추공학 분야 전문가 7명과 포항시가 추천한 전문가 및 시민대표 6명을 포함한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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