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전문 출판사 ‘피서산장’에서 인문 매거진 ‘바닥’ 여름호를 출간했다. ‘바닥’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담고, 이름 없이 글을 쓰는 사람들이 글을 쓰는 아지트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창간된 계간지이다.‘바닥’ 여름호에는 이 시대의 상처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글들로 가득하다. 세월호 참사를 인간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과 글을 비롯해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 여행기와 북리뷰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행복한 인문학 공동체를 운영하는 장소를 찾아가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부분은 우리 삶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하기도 하다. ‘바닥’은 출판사의 기획으로 담긴 글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명작가들의 글로 채워진다. 저자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거진이다. 발행인인 도서출판 피서산장 박상욱 대표는 “상처 속에서도 삶은 영위하고 있는 수많은 바닥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이 매거진이다. 최선을 다해 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과 글을 담았으니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