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했던 ‘안계면장’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고에 들어갔다.27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 안계면장에 총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개방형직위 선발시험위원회는 “의성군이 경북에서 최초로 개방형 직위를 야심차게 도입한 만큼 지방자치를 선도하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에도 부응해야 한다”며 “기존 공무원의 시각을 벗어난, 안계면장으로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가 뽑혀야 한다”고 부적격 이유를 밝혔다.군은 이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 재공고를 실시한 뒤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주민심사를 거쳐 7월에 임용할 예정이다.앞서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경북 최초로 안계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바꿔 공개모집에 나섰다.개방형 직위는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대해 공개모집을 통해 적격자(전문가)를 채용하는 제도이다.안계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 것은 농촌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사업’의 성공을 위한 조치이다.또 안계면 특화농공단지조성 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사업 등 전략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문성 확보와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공개모집 응시 자격은 공무원은 6급 3년 이상, 5급 1년 이상 경력자이다.민간인은 부서단위 책임자로 1년 이상 근무·연구한 자만 응시할 수 있다.관련분야는 마을공동체, 지역(도시)재생, 농촌지역개발, 도농연계·상생, 청년일자리 등 5개이다. 임용기간은 최소 2년이다.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한다.김주수 군수는 “안계면에서 시행 중인 각종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청년인구 유입과 농촌관광 활성화로 안계면이 농촌형 도시로 거듭나는 데 일조할 유능한 인사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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