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21일부터 7월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막작인 영국의 ‘웨딩싱어(Wedding Singer)’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28일 DIMF에 따르면 ‘웨딩싱어’는 오는 6월21일부터 3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 최초로 총 13회에 걸쳐 공연한다. 공연시간은 △화·목·금요일 오후 7시30분 △수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 6시30분(단 6월30일 오후 6시30분 공연은 없다)에 각각 관람할 수 있다.러닝타임은 150분이다.특히 ‘웨딩싱어’는 1998년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최근까지 흥행한 뮤지컬이다.‘웨딩싱어’는 파혼의 상처를 입은 결혼식 전문 가수와 이기적인 남자와 결혼을 준비 중인 결혼식장 웨이트리스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웨딩싱어’의 출연진도 화려하다.남자 주인공 로비(Robbie)는 원작 영화에서 ‘아담 샌들러’가 연기한 것으로 뮤지컬 ‘고스트’와 ‘락 오브 에이지’ 영국 투어 등 주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뮤지컬 배우인 샘 페리데이(Sam Ferriday)가 맡았다.여자 주인공 줄리아(Julia)는 원작 영화에서 ‘드류 베리모어’가 맡았던 역할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에포닌’, 뮤지컬 ‘더티 댄싱’의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한 캐시 컴프턴(Cassie Compton)이 연기한다.줄리아의 약혼남인 글렌(Glen)은 뮤지컬 ‘맘마미아’와 ‘그리스’, ‘페임’,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서 활동하고 지난해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인 X-Factor에 출연해 영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스타덤에 오른 조반니 스패노(Giovanni Spano)가 출연한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웨딩싱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뮤지컬이다”며 “원작 영화에서 느꼈던 설레임과 달콤함을 올해 DIMF와 함께 다시 한번 관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축제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마련됐다”며 “뮤지컬의 계절이 돌아 온 만큼 DIMF가 작품의 수준, 뮤지컬산업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모든 영역에서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13회 DIMF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영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중국, 대만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총 23개의 뮤지컬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홍보대사는 인기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리더인 ‘수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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