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167만㎡(50여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이 추진 중인 경산시 대임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28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사업시행사인 LH와 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주들은 문화재청의 역사문화 보존지역 건축규제로 167만㎡의 대임지구 개발계획이 축소될 가능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고, 축소 개발 수용 여부에 대해선 지주들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지주들은 “역사문화 보존지역을 대임지구 개발지구에서 제척해 달라. 나머지 133만㎡로 대임지구 개발사업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반면 다른 지주들은 “애초 개발사업 계획대로 167만㎡ 규모로 개발을 하던지, 그렇지않으면 아예 사업 자체를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이들은 “LH는 수익에만 눈이 멀어 역사문화 보존지역을 빼고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지주들은 “대임지구의 역사문화 보존지역 문제가 오래전부터 불거졌음에도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않다가 지난 4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실상 건축규제 강화 사태를 맞은 것은 국토교통부와 LH, 경산시 모두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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