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를 구매할 경우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가 올해 상반기 78대의 노후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 액화석유가스 신차 구매 보조금 3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를 득하고 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이 우선 선정 대상으로 유상운송허가를 받지 못하는 노후 차량 소유자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신청자 100%를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이에 따라 지원을 희망하는 통학차량 소유자들의 문의 급증에 따라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73대(3억6500만원)의 지원시기를 앞당겨 오는 21일까지 3주 동안 시청별관에서 접수를 받는다.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되는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소형 경유(9~15인승)차량으로 동일 용도로 액화석유가스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다. 어린이 통학차량 지원 사업은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는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업이며 대구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2022년까지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은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이므로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통학버스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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