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는 교내 갤러리에서 ‘남상운 작가 초대전’을 연다.남 작가의 작품 ‘블루문-공간(Blue Moon-space)’ 시리즈 25점이 29일까지 전시된다. 그의 작품 모티브인 블루문은 연잎이다. 작가에게 연잎은 현실과 가상 사이에 펼쳐진 블루 스크린으로, 무엇이든지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자 가상적 공간으로 인식된다. 작가는 어린 시절 보았던 연잎을 새롭게 해석해 현대인이 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초기 작품에서 보이는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기법에 변화를 줘 최근에는 동양화적 기법인 선염법(번짐법)을 사용, 스토리 부여에 힘을 더했다. 경기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조형대학원 석사(미술학과), 홍익대 박사학위(미술학과)를 받은 남 작가는 더숲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등에서 개인전을 열고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미술세계 대상전 입선(1993, 2012)을 시작으로 제23회 창작 미협 공모전 대상(2000), 제51회 개천미술 공모전 대상(2001)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현재 경기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로서 경기대를 비롯해 서울교대, 전남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12일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작가와 직접 나눠볼 수 있다.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금오공대 갤러리는 월~토요일(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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