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브랜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개선안을 마련해 7월 시의회 심사를 거쳐 확정·시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대구시는 2004년부터 사용해온 현행 도시 브랜드가 대구의 정체성이 부족해 교체해야 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자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했다.도시브랜드 개발에 시민이 직접 참여토록 하기 위해 ‘대구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시민모임’을 출범시켰고 이 모임을 통해 대구의 정체성 발굴과 거리 캠페인을 통해 대구에 대한 5가지 핵심 키워드(정(情)·미(美)·최고·열정·희망)를 도출했다.하지만 시민모임을 통해 개발한 브랜드 후보안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자 대구경북연구원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 개발 전담팀(TF)을 구성해 2차 브랜드 개발을 진행했다.이후 수차례에 걸친 개발 회의를 통해 170여개의 슬로건 후보안을 도출했고 ‘핫플레이스 대구(Hotplace DAEGU)’, ‘두 그레이트 대구(Do Great DAEGU)’’등으로 압축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현행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에 대한 개선안 개발도 함께 진행했다.후보안에 대한 대구시 간부 및 시민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핫플레이스 대구(Hotplace DAEGU)` 보다는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개선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선안에 적극 반영했다.개선된 브랜드 슬로건의 내용을 보면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의 원 색상에 있어서 현행 ‘검정’을 ‘빨강’으로 변경하고 ‘분홍’은 ‘보라’로 개선했으며 채도와 명도 등을 변경했다.슬로건의 의미도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대구에서 최초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부각시켜 ‘젊은 도시, 열린 도시, 열정의 도시’를 표현했다.이번 브랜드 슬로건 개선안은 시의회에서 ‘대구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되면 각종 공문서에 개선안을 사용하고 향후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도시브랜드는 도시의 상징으로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대구의 에너지를 모으는 역할을 하므로 시민들이 아끼고 적극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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