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활에서 오랫동안 잊혔던 밀사리 체험 행사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2일 오전부터 도산면(온혜리 534-8) 유기농 밀밭(6000㎡)에서 열렸다.어린이 농촌체험 밀사리는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며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농업의 중요함을 배우는 동시에 농민들에게 고마움을 가지도록 진행하는 체험행사로, 17회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 초청 녹색체험 행사의 일환을 마련됐다.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500여명의 어린이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밀사리(밀을 불에 그슬려 먹는 것) 체험 행사를 비롯해 밀밭 걷기, 밀 베기, 밀 탈곡, 우리 밀 시식 등을 진행한다.밀사리는 6월 초 밀이 익어가는 즈음 밀짚으로 여치 집을 만들고, 밀 이삭을 구워서 손으로 비벼 먹던 데서 유래됐으며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농촌 풍경이었다.행사 진행은 안동시 도산면 땅살림 공동체(대표 박성호)에서 주관하고 ㈔나섬과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의 자원봉사로 이뤄진다.김순한 농정과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수확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나서는 등 친환경 농업 실천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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