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문제발굴단은 도시문제들을 산·학·연관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빅테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시빅테크(Civic Tech)란 시민과 기업가 등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행정이나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려는 워크숍을 의미한다.대구시는 시민의 참여로 시작하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도시문제발굴단 200여명을 모집하고 지난 4월 16일 발대식을 개최했다.도시문제발굴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 1회 모임을 통해 도시이해, 분과구성, 분과개별모임, 비전설정, 문제정의활동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시민들은 ‘사람 중심으로 분석하고 행동하는 도시문제발굴단’이라는 비전을 설정했고 비전 달성을 위한 미션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대구 만들기’를 제시했다.특히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중 쓰레기 무단투기, 도로·교통망 미세먼지, 교차로 교통사고, 청소년 귀갓길 안전, 일자리 부족 등 15개 문제를 도출해 문제현황, 발생시기와 장소, 발생경로, 피해경로, 이해관계자 조사, 해결방향성도 고민했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시빅테크에서는 도시문제발굴단이 정의한 15개 문제를 바탕으로 기업, 전문가, 대구시 공무원이 함께 구체적인 원인과 해결방향을 모색하게 된다.시빅테크를 통해 해결방향성이 정리된 문제들에 대해 시급성, 보편성, 파급효과, 스마트성과 법·제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 중 5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2019년 대구 스마트시티 리빙랩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이 고민한 도시문제는 도시문제은행을 통해 시정의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빅테크에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방향이 모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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