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 11개 이전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북혁신도시의 발전 방향 설정, 원도심인 김천시와의 상생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경북도는 경북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김천 원도심 상생을 위한 직결 도로 개설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스마트시티 구축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전공공기관장들은 경북도의 요청으로 매년 수립하는 지역발전계획과 지역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혁신도시가 인구 2만2000여명의 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공공기관의 이전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이주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일자리 분야만 보더라도 매년 1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만큼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이 산학연클러스터로 이전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경북도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이 지역에 정착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경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된 경북혁신도시는 2007년 착공해 8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2015년말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했으며, 2016년 4월초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