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중만생종 양파는 12만톤이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파의 도매가격도 지난 14일 현재 ㎏당 455원으로 평년보다 40.7%, 지난해보다 37.8%, 1개월 전보다 30.3% 하락했다.경북도는 이같은 양파의 불안정한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비촉진운동을 하기로 했다.오는 18일 도청직원 대상 판매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대도시 특판행사, 상시 직거래장터 개설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소비촉진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18일 도청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도청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특판에서는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7톤(10kg들이 700자루)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행사에 앞서 도청 구내식당에서는 점심으로 짜장면 먹는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양파는 식탁 위의 불로초로 불릴 정도로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역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도민들이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경북도는 양파의 시장격리를 위해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6000여톤을 산지폐기한 데 이어 소비촉진운동과 정부 수매물량 비축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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