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윤승업의 객원 지휘로 진행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57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안톤 베베른의 파사칼리아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손민수 협연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연주한다. 마지막 곡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이다. 첫 무대는 베베른의 파사칼리아로 꾸민다. 20세기 초 현대 음악 중에서도 비교적 대중적인 이 곡은 작곡가 베베른이 처음으로 작품 번호를 부여받은 곡이자, 그의 스승이었던 아놀드 쇤베르크 문하에서 작곡한 마지막 곡이기도 하다. 전곡은 베베른의 명쾌한 계획에 따르고 있으며, 변주 기법 역시 매우 논리정연하고 파악하기 쉬워 통일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보인다. 일부 쇤베르크의 영향도 나타나지만 그보다 베베른의 독자적인 음악세계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더욱 유명하다. ‘파사칼리아’란 선율은 반복되지만, 화음이나 꾸밈음은 변하는 변주곡의 일종이다.  이어서 뉴욕 타임스로부터 “사려 깊은 상상력과 시적인 연주”로 호평받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감상한다. 베토벤은 세계적인 작곡가였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피아니스트였다. 그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은 작곡자의 내면세계를 비추듯 대곡으로 평가받는다. 이 협주곡이 작곡된 전후를 살펴보면 베토벤은 교향곡 제3번부터 제6번까지와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완성했거나 한창 만들어갈 무렵이었다. 따라서 베토벤의 음악이 가장 원숙했던 시기의 또 다른 산물이 바로 이 협주곡이다. 대구시향 ‘제457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아르(R)석 3만원, 에스(S)석 1만6000원, 에이치(H)석 1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만 24세 이하 학생은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20% 할인되고, 공연 당일 반드시 할인에 대한 증빙자료를 지참해 제시해야 한다. 공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concerthouse.daegu.go.kr)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위치한 대구공연정보센터(dg티켓츠)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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