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6·25전쟁 제69주년을 기념해 참전 용사인 김구만(92)씨 가정을 방문,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고 시민을 대표해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펼치고 있다.권 시장이 명패를 단 김구만씨는 경주 출생으로 6·25전쟁 당시 국군 3사단 소속으로 백마고지전투에 참전했으며 적군 수류탄에 의한 파편창으로 왼팔 기능이 일부 상실됐다.대구시는 지난 3월 지역 독립유공자 399가정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다는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21가정에 ‘민주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으며 오는 11월까지 1만여 가정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 계획이다. 대구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시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급 중상이자와 2인 이상 전사자 유족 가정 등 120여 가정에 자활지원금을 지원했고 지난 14일에는 권 시장이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입원 치료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로했다.또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6·25전쟁 기념일인 25일에는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흔들리는 조국의 운명 앞에 기꺼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했다”며 “대구시는 보훈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공동체에서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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