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가 일상 생활에서 느낀 단상을 글로 엮어 수필가로 등단했다. 아시아뉴스통신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철희(53) 부장은 한국수필가협회 기관지인 한국수필(2019년 3~6월호) 신인상을 수상, 등단의 꿈을 이뤘다.수상작은 ‘아버지의 자리’와 ‘장인의 시계’이다. 두 작품은 평소 존경해 온 아버지와 장인에게 받은 사랑을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자리’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묘사한 글이다. ‘장인의 시계’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인의 유품인 시계를 통해 장인의 흔적을 회상하며 기억을 끄집어냈다. ㈔경북지역신문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 부장은 상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창작의 불을 지펴왔다. 날마다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그는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것 외에도 짬을 내 자신만의 기록을 남겨가고 있다. 책에 실린 글을 통해 그는 일반인들이 갖는 시각과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수필을 쓰니 삶이 좀 더 윤택하고 맛 있어졌어요. 정성을 담아 아름다운 글을 쓰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22일 ‘월간 한국수필’에 따르면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19 상반기 신인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22명을 선정했다.시상식에 앞서 열린 제38회 한국수필 국내 심포지엄에서는 강돈묵 거제대 교수와 정순진 대전대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사회 참여적 수필쓰기’에 대한 특강을 했다.올해 한국수필문학상은 수필가 이정희, 윤영씨가 수상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