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불이 늘어나자 경북도가 이례적으로 24일 ‘여름철 산불방지 대책 회의’를 가졌다.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불조심 기간이 끝난 5월 16일~10월 30일에 일어난 산불은 2016년 1건(0.1ha), 2017년 31건(27.8ha), 지난해 26건(37.6ha)으로 매년 늘어났고(면적 기준) 올해도 24일 현재까지 12건(7.6ha)이 발생했다.이에 경북도는 이 날 도청 회의실에서 23개 시군 산림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산불방지 대책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도와 시군은 임차헬기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산림청 가용헬기 활용방안, 시군 산불전문진화대 중 일부 인원을 연장근무시키는 등의 진화대응력 유지, 기타 인력동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또 산불이 연중 계속 나는 추세인 만큼 지역별 건조특보가 4일 이상 지속될 경우 마을방송 시설 등을 이용해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시군-읍면동 간 비상연락망을 재점검하기로 했다.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불조심 기간 종료 후 산불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피해면적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에도 산림에 연료가 많이 축적돼 있어 조그만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되는 만큼 산을 찾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