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 청소년인구(9∼24세)가 20만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학령인구(6세∼21세)는 10년전에 비해 대구는 13만9000명, 경북은 11만9000명이 각각 감소해 지역의 생산인구 감소 등이 불가피, 미래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대구와 경북지역 청소년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구 청소년인구는 44만8000명으로, 2008년 55만9000명에 비해 11만1000명이 감소했다. 경북은 2008년 53만4000명에서 2018년 43만8000명으로 9만6000명이 감소, 대구 경북 지역의 청소년인구가 10년 사이 20만7000명이나 줄었다. 학령인구의 경우 대구는 2018년 40만4000명으로, 대구 총인구의 16.4%를 차지했으며 이 역시 10년 전인 2008년 54만3000명에 비해 13만9000명이 감소했다.경북지역은 2018년 40만2000명으로, 경북 총인구의 15.0%를 차지했고, 2008년 52만1000명에 비해 11만9000명이나 줄었다.지역 청소년들의 건강 상태는 식생활 등의 변화로 비만율은 크게 높아졌으나, 건강에 대한 인식변화 등의 영향으로 흡연율과 음주율, 우울감 경험률 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대구의 경우 2018년 현재 청소년(중고등학생) 비만율은 11.2%로, 2008년 5.4%에 비해 5.8%포인트가 높아졌다.경북 역시 2018년 12.4%로, 2008년 5.4%에 비해 7.0%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은 대구의 경우 2018년 6.8%로, 10년 전인 2008년 12.2%에 비해 5.4%포인트 낮아졌다. 경북지역도 2018년 8.0%로, 2008년 11.5%에 비해 3.5%포인트 감소했다.성별로는 대구는 남학생(10.4%)이 여학생(2.8%)보다 흡연율이 3배나 높게 나왔다. 경북 역시 남학생(11.9%)이 여학생(3.6%)보다 3배나 높았다.교육을 받는 목적에 대해서는 양 지역 모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라고 응답한 학생이 절반을 넘었다.2018년 대구 청소년(13세~24세)이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고자하는 주된 목적은 ‘직업을 갖기 위해’ 51.5%로 가장 많았고, ‘신의 능력과 소질 개발’ 39.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를 2008년과 비교해보면, ‘직업을 갖기 위해’와 ‘결혼, 친구관계 등 사회적으로 유리해서’ 각각 1.6%포인트, 4.5%포인트 감소한 반면, ‘자신의 능력과 소질 개발’은 4.7%포인트 증가했다.2018년 경북 역시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가 52.4%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능력과 소질 개발’이 35.5%로 나타나는 등 대구경북 모두 전국의 교육목적별 순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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