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7일 연내까지 주요관광지 및 버스터미널 등 거점지역에 40억원(도비 20, 시군비 20억원)을 투입해 여행자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경북도는 23개 시군 주요관광지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여행자센터 건립지역으로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 경주시 고속버스터미널 부근, 울릉도 여객선터미널 등 10개 시군 13곳을 선정했다. 여행자센터는 관광홍보와 단순한 안내를 제공하는 기존 ‘관광안내소’와 달리 ‘관광안내 공간’과 ‘여행자편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관광안내 공간에는 안내데스크에 관광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다양하고 신속·정확한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자편의 공간에는 지역실정에 맞게 수화물 보관 공간, 여행자 휴식을 위한 카페, 인터넷 검색대, 전자기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 중 휴식과 충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이와 함께 관광객 수용태세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관광지 식당의 환경개선 사업, 관광업 종사자 친절서비스 사업, 스마트관광안내판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김문환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여행자센터가 여행 중 힐링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장소로 거듭나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의 이미지를 만드는 경북의 얼굴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