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도산면 의촌리 일원 안동호 수변 농경지 24ha 중 10ha에 멸강나방 애벌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밤나방과 나비목에 속하며,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편서풍 통과 시 중국에서 나방으로 날아와 알을 깐 뒤 짧은 기간에 큰 피해를 주는 식엽성 돌발 해충이다. 산란 장소에 도착한 성충은 지표면의 마른 잎에 산란하며 부화한 애벌레는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 벼와 보리, 옥수수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적기방제는 애벌레 초기에 전용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제 살포 시에는 약액이 농작물에 골고루 묻도록 처리하고 잡초나 가해한 농작물에서 새로운 농작물로 무리 지어 이동할 때 논두렁이나 도랑 등에 방제해야 한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멸강나방 애벌레가 안동호 주변 농경지로 급속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산면 의촌리 일원 일반농경지 10ha를 대상으로 전용 약제를 공급하고 농가가 3~4회 방제하도록 했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영농현장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해충을 발견하면 기술센터(054-840-5638)로 연락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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