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에 27일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에서 측정한 남조류 개체 수는 ㎖당 2만6446cells이다.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서는 올해 첫 조류경보다. 관측 지점은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이다.조류경보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으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2회 연속으로 1㎖당 1000cells이상의 남조류 개체 수를 측정하면 발령한다. 강정고령보는 지난 17일에도 남조류 개체 수가 ㎖당 1490cells로 관측돼 관심 단계다.앞선 지난 20일 낙동강 하류 창녕·함안 구간에서는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 달성보는 지난 19일 해제된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일주일 만에 다시 발령됐다. 달성보는 지난 24일 채수 결과 남조류 개체 수가 ㎖당 3만3489cells로 측정돼 26일 관심 단계가 내려졌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5월 말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남조류가 증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취·정수장에는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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