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2일 오후 포스코 운송업체가 제시안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어 노사협상안이 타결됐다고 밝혔다.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이날 오전 남구 호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12개 운송업체 대표와 교섭을 진행해 회사별로 상이하지만 평균 4.3%가량 운송료를 인상하는 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이에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총회를 열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투표결과 노조원 3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71표, 반대 41표, 무효 3표로 노사협상안이 가결됐다.이에 화물연대는 5일간 운송거부를 마감하고 이 시간 이후부터 본격적인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지난 달 28일 총파업 출정식을 연 뒤 포스코 화물운송을 맡은 협력회사와 포스코를 상대로 최저입찰제 폐지와 운송료 7%인상 등을 요구하며 운송거부에 들어간 바 있다.포스코 화물운송은 대한통운과 한진 ,동방 등 12개 업체가 맡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근무하고 있다.포스코는 화물연대 파업이 5일째 계속되면서 선재공장의 경우 2일 현재 저장량이 평소 5만1300t보다 150%이상 크게 초과해 생산차질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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