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업용수가 부족한 의성군 동부지역과, 매년 호우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상습침수 지역에 대한 농업분야 치수사업 예산 955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한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의성군 동부지역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비 490억원이 확보됐다. 저수지간 물길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민선7기 메가프로젝트 핵심사업의 하나로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다.의성군 옥산면의 금봉저수지 둑을 높여 확보한 여유수량 600만톤을 사곡지를 거쳐 춘산면 회동저수지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6.9km에 이르는 수로터널 2개를 뚫어 용수가 부족한 춘산면과 가음면에 공급해 가뭄을 예방하게 된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농경지 침수 대비를 위한 배수개선 사업비 465억원도 확보했다.이 사업은  매년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 연일읍 어미, 영주 이산, 청도 칠성·유등 지구 등 7개 지구에 배수장, 배수로, 배수문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수차례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시군,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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