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공유 사업에 나선다. 중구는 민간 건물의 여유 주차 공간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 공유 사업에 따라 롯데시네마 만경관과 동인교회 주차장 각 10면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동성로 등 번화가가 밀집한 중구는 토지 가격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 현재 대구 수성구, 서울 마포구 등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민간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건물 소유주로부터 주차장 공유 신청을 받은 중구는 인근 주차 수요, 개방 가능 시간 등을 조사해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 만경관과 동인교회는 오는 2021년 6월까지 주차장을 개방한다. 개방 요일 및 시간은 업체와 사용자가 협의해 정한다. 중구는 참여 기관에 차단기·폐쇄회로(CC)TV 설치 등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를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 절반은 대구시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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