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22일부터 10일간 국외 봉사활동을 위해 대학생 75명을 동남아에 보낸다.도는 5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철우 지사, 장동희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 대학생 봉사단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대학생 국외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경주 화랑마을에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 교육을 받고 국가별 봉사활동 계획을 세웠다.경북도가 지난 4월 도내 소재 대학교 및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외봉사활동 신청을 받은 결과 222명이 지원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75명을 최종 선발했다.봉사활동 기간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이다.도는 새마을 시범마을로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딴중왕이에 20명, 캄보디아 짬박, 깜라엥, 로까에 25명, 키르기스스탄의 아크보소와 칼르스오르도에 30명 등 3개국 6개 마을에 이들을 보낸다.봉사단은 이들 나라에서 현재 진행 중인 새마을 소득증대 사업과 환경개선 사업에 노력봉사를 하게 되고 위생, 미술, 음악 교육 등 개인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한편 체육행사 등으로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문화를 교류하게 된다.경북도의 대학생 새마을 국외봉사는 매년 여름방학 동안 약 2주간의 단기 해외봉사를 하는 것이다. 2007년부터 시작돼 11회에 걸쳐 816명의 봉사단원과 의료진이 아시아, 아프리카 등 9개 국가 34개 마을에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쳤다.이철우 지사는 출범식에서 “청년들이 이국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현지 주민들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봉사로 다가가 단순한 물질적 원조보다 한국과 경북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훨씬 큰 도움을 준다”며 “무더운 날씨와 숙박, 음식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구촌 빈곤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과 경험의 폭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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