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생활쓰레기 60%를 취급하는 수거·운반 업체들의 노조 전면 파업이 계속됨에 따라 경산시가 8일 관계 공무원들을 쓰레기 수거 현장에 투입했다.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노조 파업으로 8일 오전 생활쓰레기 수거 처리가 일부 지역에서 지연되자 담당공무원과 기사, 환경미화원 등 시 직원 4명을 수거 업무에 투입했다.시는 이날 쓰레기 수거 작업이 가장 취약한 삼풍동 원룸 단지 등지에서 이들 직원들이 쓰레기 수거 작업를 하도록 했다.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쓰레기 늑장 수거 민원이 제기되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무원들을 투입해 수거할 계획이다.김덕만 경산시 자원순환과장은 “노조 파업으로 쓰레기 수거·처리가 1~2시간씩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늑장 처리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민원 현장에는 최우선으로 직원들을 동원해 수거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 부분에 대해 입장차가 워낙 커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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